오는 3월 싸이월드가 부활합니다. 도토리는 가상화폐로..

오는 3월 무너져가던 싸이월드가 극적으로 부활할 것이라고 합니다. 5개 기업이 꾸린 컨소시엄이 운영권을 양수받아 싸이월드의 부활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인수금액은 10억 원으로 기존 명성에 비하면 작아 보이는 금액이지만 '완전폐업'의 수순을 밟고 있던 분위기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굉장한 뉴스라고 생각합니다.

 

40대 라면 누구든 한번은 사용해봤을 싸이월드

엄청 다양한 스킨과 배치가 가능했습니다.

싸이월드는 1999년 11월 첫등록을 시작하여 세기말 감성과 함께 '한국형 SNS'로 자리 잡아 싸이월드 감성과 도토리, 대문 BGM 등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21세기를 맞이하여 2015년에는 기존의 미니홈피에서 모바일 최적화가 된 형태로 변신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형태가 낯설어지고 꾸미는 재미는 반감이 되어버려 사용자들로 하여금 외면받게 되었는데요. 네이트와의 융합으로 진행되던 서비스의 구조를 개선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운영이 점차 어려워졌던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2019년 도메인 만료 연장 위기를 격고 한 번의 폐업 위기 수순을 밟은 싸이월드는 작년 대표가 임금체불 건으로 법원에 고발되는 등 곧 쓰러질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몇주전 싸이월드는 이대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인가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씁쓸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부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기쁜 마음으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https://job-hobby.tistory.com/43

'싸이월드' 2월 인수 진행으로 부활할 수 있을 것인가

한국형 토종 소셜미디어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월드는 도토리는 가상화폐로 재탄생하고, 기존에 밀려있던 임금체불도 80%는 해결한다고 하니, 기존 운영을 하던 기술자와 직원들은 거의 회생할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억이 아니라 진행형이고 싶은 싸이월드

싸이월드가 추억의 유물이 아닌 새로운 SNS의 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최근 레트로 감성과 스타일이 다시 유행이 되고 있는 만큼 감성의 레트로 싸이월드의 부활을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