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네 주변 빵집을 살펴보면 '제과 명장'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하는 빵집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에서 공인 받은 진짜 '제과 명장'은 단 14명 뿐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빵집 또한 '맛집'으로 인식돼 사람들이 명장이 만드는 빵집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프렌차이즈를 제외해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빵집을 하는 사람들은 '명장'의 이름을 달고 영업을 하는 것이 보편화 되었는데요.
'제과 명장'은 민간 단체에서도 발급이 가능해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명장'과는 차이점이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빵을 잘 만드는 제빵사가 홍보가 안되어 장사가 안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소비자가 가짜 '명장' 표기에 속아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제과 명장 14명의 은 아래와 같습니다. (괄호는 명장 수여 년도)
1호 제과 명장: 박찬회 화과자의 박찬회 명장 (2000)
2호 제과 명장: 브레댄코(구 신라명과)의 임헌양 명장 (2001)
3호 제과 명장: 리치몬드 과자점의 권상범 명장 (2003)
4호 제과 명장: 김종익 과자점의 김종익 명장 (2003)
5호 제과 명장: 코른베르그 과자점의 서정웅 명장 (2005)
6호 제과 명장: 김영모 과자점의 김영모 명장 (2007)
7호 제과 명장: 안스베이커리의 안창현 명장 (2009)
8호 제과 명장: 함스브로트 과자점의 함상훈 명장 (2011)
9호 제과 명장: 홍종흔 베이커리의 홍종흔 명장 (2012)
10호 제과 명장: 제로니모의 송영광 명장 (2014)
11호 제과 명장: 명장시대의 박준서 명장 (2016)
12호 제과 명장: 빵과 당신의 인재홍 명장 (2017)
13호 제과 명장: 이흥용 과자점의 이흥용 명장 (2018)
14호 제과 명장: 김덕규 과자점의 김덕규 명장 (2019)
대한민국의 제과 명장은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경력 15년 이상 종사자 가운데 최고의 기술을 가진 제빵 기술자만이 심사를 거쳐 전국에 14명뿐이고 특히 15호 명장은 2019년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보니 제과 명장의 타이틀이 얼마나 얻기 어려운지를 알게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동탄 신도시에 거주 중이라 홍종흔 베이커리가 근처에 있어서 관심있게 본 내용이었는데, 국가 공인의 제과 명장이 이렇게 대단한 사람들인지 처음 알게 되었네요.
빵 하나도 제대로 정성을 들여 만드는 분들이 대부분 이겠지만 이 노고와 실력을 욕심으로 이용해서 악용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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