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도 급하게 마시면 체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어떤 음식이든 긴장을 하면서 먹거나 급하게 먹을 경우 체하기 십상인데요. 가급적 평소에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급체의 증상은 식은땀이 흐르고, 복통이 지속 됩니다. 더불어 손발이 차고 어지럽기까지 하죠. 심하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고통스러우니 우선적으로 조치해야 합니다.
1. 혈자리 지압하기.
체했을 때 많이 알고 있는 혈자리인 '합곡혈'을 지압해주도록 합니다.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세게 누르며 누를때 마다 숨을 내쉬면서 반복합니다.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로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팔꿈치의 혈자리인 '곡지혈'도 마찬가지로 팔꿈치가 접히는 부분와 뼈사이의 움푹 들어간 곳을 세게 지압해주면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2. 바늘이나 수지침으로 손 발 따기.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엄지 손가락을 바늘이나 침으로 찔러 피를 내는 방법입니다. 위 그림의 소상혈을 참조하여 찔러 피를 내도록 하고, 양 엄지 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따주면 됩니다.
3. 따뜻한 물과 매실액 마시기
체 하더라도 신진대사가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완화 되어 배가 고프더라도 완전히 좋아질때까지 당분간은 따뜻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는 매실차나 매실액은 위액 분비를 촉진 시켜 체한 데 좋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매실 첨가 음료도 효과는 있더군요.
4. 밀가루를 먹고 체했을 때는 무 갈아먹기
빵이나 짬뽕 라면 등 밀가루 음식을 먹고 체했다면 '무'를 갈아 마시면 글루텐을 분해시키는 무의 효소로 밀가루의 소화를 도울 수 있습니다.
5. 따뜻한 물로 반신욕이나 족욕하기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손을 지압하는 효과와 마찬가지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상태를 완화시켜 줍니다. 욕조가 있다면 반신욕을 하시고, 없다면 종아리까지 잠기도록 따뜻한 물에 족욕을 10분 정도 해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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