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중고로 구매한 그래픽카드가 코인 채굴용일까 불안하다면? 요새는 새 것도 불안합니다(feat.082 조립 컴퓨터 주의)

최근 중국발 코인채굴 금지 이슈로 비트코인 시세 하락과 더불어 코인시장이 조금 잠잠해지면서 숨어있던(?) 그래픽 카드들이 슬슬 시중으로 풀리고 있습니다.

혹사 당하던 그래픽카드가 멀쩡한 척 풀리고 있습니다.

떨어지고는 있다지만 그래픽카드의 가격은 아직까지 발매 시기의 가격의 50%이상 책정되어있는 시장인데요. 최근에는 코인 채굴을 하여 혹사당한 그래픽 카드들이 중고시장이나 동봉씰을 드라이기로 붙여 새 제품으로 둔갑하여 나오는 경우까지 있어 웃돈을 주고 안좋은 상태의 그래픽카드를 구매 할 수 있어 주의 해야합니다.

 

일부 PC 판매처에서는 조립컴퓨터에 채굴용 그래픽카드를 넣어 새가격에도 판매한다고 하니 더욱 유의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식별 방법 중 하나는 AS 기간입니다. 보통 그래픽카드의 AS기간은 3년으로 새로산 제품의 시리얼넘버를 판매처에서 입력을 해보면 남아있는 AS 기간이 나옵니다. 새제품이라고 산 그래픽카드의 AS 기간이 1-2년 이내로 남아있다면 이미 어디선가 채굴이나 사용이 됐다는 증거일 듯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2019년부터 2020년은 시기적으로 모든 그래픽카드가 품귀현상이 일어나 구하기 힘들었던 시기였으니까요.

 

기술적으로 보편적인 식별 방법 중 하나는 CPU-Z를 활용한 방법입니다. 자신의 컴퓨터 사양이나 램이 제 역할을 하고 메인보드에 잘 꼽혀있는지 알아보거나 하는 단순한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타이밍을 확인하여 채굴에 필요한 세팅을 했었는지 확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발견하면 100% 채굴이지만, 판매전 덮어쓰기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CPU-Z는 여러모로 유용하니 받아두셔도 좋습니다.

CPU-Z의 그래픽카드 우측에 'Lookup'을 통해 gaming mining 확인을 하세요

위와 같이 1500MHZ~2000MHZ  까지 같은 수치면 채굴세팅입니다.

정상적인 할당된 값입니다. 모두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격을 저렴하게 산 그래픽카드라 어느정도 감수하고 사용하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반드시 확인할 부분을 확인하시어 피해보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가장 좋은 구매 방법은 새로 발매된 새제품을 사는 것이 좋겠지만, 다나와를 보니 어디에서 나왔는지 고사양의 그래픽카드들도 새제품을 파는 업체가 많아 불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