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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제대로 펑크 났다. 미완성 게임 출시 논란

JobDong 2020. 12. 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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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많은 이들의 기대를 안고 발매된 '사이버펑크 2077'이 일주일도 안된 시점에 버그와 최적화 문제로 인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버펑크 2077은 위쳐 3으로 먼저 게임성과 실력을 인정받은 CD프로젝트레드가 제작하여 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차세대 Xbox SERIES X와 플레이스테이션5를 비롯하여 PC는 물론 기존 XBOX ONE과 플레이스테이션 4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호환은 굉장한 호응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미완성 출시로 논란이 된 사이버펑크 2077

하지만 이 다양한 플랫폼 형태의 출시가 오히려 독이 되어 수많은 '베타테스터'를 만든격이 되었다고 할까요. 사이버펑크 2077은 발매 후 수많은 버그와 랙현상 등으로 인해 게임을 만들다 말았다는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XBOX ONE 과 플레이스테이션4 같은 기존의 플랫폼에서는 게임 자체의 구동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현상까지 생겼다는 것은 물론이고, 고사양의 PC, Xbox SERIES  X와 플레이스테이션5에서 까지 연출인지 버그인지 헷갈릴 정도의 각종 버그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CDPR은 14일 해당 내용으로 인한 문제를 인지하고 콘솔버전의 미흡한 완성도에 대한 사과문과 함께 향후 개선된 패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기존 XBOX ONE 과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점은 자신들의 실수이며 패치를 기다리기 힘든 유저의 경우 환불을 해주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아래 반전 주의)

 

CDPR 사이버펑크 2077 사과문

유저들의 기대를 가득 품은 사이버펑크 2077의 향후 수습이 궁금해지는데요.

 

16일 아침 CDPR 관리자의 말을 인용하면 '투자자와의 통화'를 통해 환불 정책은 기존 소매업체 정책의 적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결국 투자자의 원성으로 환불은 회사차원에서 기본적으로 안되고, 판매한 매장 같은 곳에 가서 환불해달라고 하라는 그런 의미입니다...

 

CD프로젝트레드는 현재 상황에서는 유저보다 투자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손을 들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가 미완성의 게임이라는 오명을 2021년 1월, 2월 패치로 유저들의 불같은 화를 지울 수 있는지 두고 보겠습니다.

 

-추가사항-

CD프로젝트레드는 18일 공지를 통해 플레이타임에 관계없이 환불 요청을 100%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역사상 유례없는 리콜 사태가 성사된 셈인데요. 엔딩을 본 유저들이나 전체 도전과제를 클리어한 유저들까지 환불을 요청하면 환불이 가능한 파격적인 조치입니다. 

내부적으로 어떠한 논의가 오갔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이번 이슈를 통해 유저들의 신뢰를 얻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될 것 같네요. 최소 1년의 정비로 버그 등을 추가개발을 해야할 숙제가 남아있지만, 나름의 현명한 조치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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